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전북지역 대부분 업체들이 추석 상여금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고 4일간 휴무를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군산 익산지방노동사무소가 5일 관내 1백인 이상 사업장 94곳을 대상으로 올 추석휴가와 상여금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4일간 휴무를 하겠다는 업체가 전체의 79%인 74개업체로 조사됐다.
상여금은 기본급 기준100∼150
%를 지급하는 업체가 44곳으로 지난해와 비슷했고 전혀 지급하지 않는 업체도 22곳이나 됐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지난해와 비슷한 50%의 추석보너스에 15만원의 귀향비와 선물을 지급하고 6일동안 쉬기로 했으며 쌍방울 익산공장도 4일 휴무와 함께 지난해와 같은 100%의 상여금을 지급키로 했다.
한솔제지 전주공장도 지난해와 같이 상여금 100%와 2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조선맥주 전주공장은 4일간의 휴가와 50%의 상여금에 4만원 상당의 선물을 지급키로 했다.
〈전주〓김광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