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이 함께]강원 영월군 「이웃사랑 봉사회」

  • 입력 1997년 9월 4일 08시 30분


강원 영월군 하동면 「이웃사랑 봉사회」(회장 김형진·61)는 이름 그대로 소외된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 봉사회가 구성된 것은 지난 95년 5월경. 당시 하동면장이었던 김충부씨 등이 『이웃의 아픔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모임을 만들었다. 현재 회원은 40명. 현재 이 모임이 적립한 기금은 1천2백만원. 회원들은 이 기금을 계속 늘려 자신들의 마을만큼은 절대로 소외받는 불우이웃이 없게 하겠다며 의욕이 대단하다. 봉사회는 지난 2월 화재로 집이 전소된 내리 최상중씨(75)와 지난해 12월 화재로 집을 잃은 외룡1리 김정배씨(60)에게 30만원씩의 성금을 전달하고 용기를 불어넣기도 했다. 하동면 복지계장 정보옥씨(43·여)는 『이들 봉사회가 활동하기 시작한 뒤부터 마을분위기가 한결 밝아졌다』고 말했다. 〈영월〓최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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