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특급 허리」김현욱,투수 3개부문 선두에

입력 1997-09-03 21:31수정 2009-09-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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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의 「특급 허리」 김현욱이 투수 3개 부문 선두에 올랐다. 김현욱은 3일 전주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4대4로 맞선 6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1안타로 막아 9연승을 거두며 시즌 15승째를 챙기고 다승 선두를 지켰다. 김현욱은 또 이날 무실점 투구로 방어율을 1.92로 낮춰 롯데 박지철(1.96)을 제치고 방어율 1위에 나섰고 승률(0.882)도 1위를 유지했다. 쌍방울은 김현욱의 역투와 4발의 「홈런 파티」로 한화에 6대4로 역전승했다. 쌍방울은 0대4로 끌려가던 5회 박경완 박철우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2,3루에서 대타 박노준이 추격의 고삐를 당기는 3점 홈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25호 대타 홈런. 이어 김호가 시즌 24호 랑데부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쌍방울은 7,8회에는 조원우와 김기태가 잇따라 홈런 축포를 쏘아 올렸다. 한화는 1회 전상렬의 홈런 등 초반 4점을 뽑아 4연승을 질주하는 듯했으나 후반 쌍방울의 홈런포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 LG는 잠실 연속경기 1차전에서 최향남의 호투와 심재학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삼성을 7대4로 꺾고 삼성전 6연승을 내달렸다.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18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최향남은 7이닝동안 6안타 4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8승째를 올렸다. 8회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삼손」 이상훈은 2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 7연속 구원에 성공하며 39세이브포인트를 기록했다. LG 심재학은 4대4 동점인 7회 서용빈의 내야안타와 이병규의 야수선택으로 만든 1사 2,3루에서 오른쪽 2타점 안타를 때려 결승점을 뽑았다. 삼성은 최향남 이상훈의 구위에 눌려 15연속경기 홈런 행진에 제동이 걸려 신기록 수립에는 실패했다. 〈장환수·이 헌·김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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