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故 변수선생 추모 1회 장학금 전달식

  • 입력 1997년 9월 2일 19시 53분


미국 메릴랜드대 한국 동문회(회장 장수영·張水榮 포항공대 총장)와 한미우호협회(회장 김상철·金尙哲)는 2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무역클럽에서 제1회 변수 추모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한국인 최초의 미국 유학생으로 메릴랜드대를 졸업한 변수(邊燧·1861∼1891)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변수추모장학기금의 첫 수혜자는 현재 연세대 국제대학원에 유학중인 미국인 패트릭 가드너(24)와 재미교포 2세 이국씨(24). 장수영총장은 인사말에서 『김옥균 박영효 등과 함께 갑신정변에 참여했던 변수선생은 1891년 메릴랜드대에서 농학사 학위를 취득했다』며 『이는 한국인 최초의 미국유학생이자 학사 학위자로 알려진 서재필박사보다 1년 빠른 것』이라고 말했다. 변수추모장학기금은 해마다 한국역사 문화 등 우리나라에 관한 학문을 연구하는 미국유학생 두 명을 선정,각각 5천달러 상당의 우리돈을 장학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 날 행사에는 장수영포항공대총장 김상철한미우호협회장 최광(崔洸)보건복지부장관 김은철(金銀哲)서울대 연구처장 이영선(李榮善)연세대교수 등 메릴랜드대 동문과 한미우호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부형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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