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여류화단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97 대구여성작가전」이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한국미술협회 대구지회 여성분과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화 서양화 공예 디자인 판화 조소 서예 등 7개 분야별로 지역 원로화가와 중견 신예화가 등 1백80여명이 참가한다.
특히 참가자들 대부분이 50호 이상의 대작을 1점이상 출품, 모두 5백점 가량의 작품들이 선보이는 초대형 미술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개관일 오후2시부터는 문예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여류화가의 존재와 역할을 다함께 생각해 보는「대구여성작가 세미나」도 열린다.
미술평론가 강선학씨, 서양화가 윤석남씨, 김영민 한일신학대 교수 등이 나와 「여성미술은 없다」 「내 어깨위의 역사, 내 몸속의 식민지」 등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