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차원의 국제 대북(對北)지원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국제적십자사연맹의 초대 서울상주대표 패트릭 하워드(61)는 28일 『대북 지원활동의 주요 거점인 서울과 북경, 평양주재 연맹대표와 대한적십자사간 업무조정을 맡아 원활한 대북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덴마크 출신인 하워드대표는 우크라이나 레바논 아제르바이잔 방글라데시 등에서 국제 적십자구호활동을 벌여온 대표적인 「적십자맨」.
한적은 조만간 연맹에 50만달러를 지원, 대북구호물자의 분배과정을 감시할 평양주재 연맹요원을 보강할 방침이다.
―연맹의 대북 지원계획은….
『연맹은 구호식량 전달에 이어 지난 6월18일 북한주민들의 건강개선과 관련, 1천8백만달러 상당의 추가모금 계획을 발표했다』
―연맹 서울상주대표의 역할은….
『북한수재민 지원사업은 현재 연맹의 전체 활동은 물론 아시아지역 활동중에서 비중이 가장 큰 것이다. 현재 연맹의 지원아래 이뤄지는 대한적십자사의 구호물자 전달이 중국을 거치는 만큼 서울대표는 북경과 평양에 주재중인 연맹대표간 긴밀한 업무조정 역할을 맡게 된다』
―북한 파견 연맹요원을 몇명이나 늘릴 계획인가.
『평양주재 연맹요원을 현재 1명에서 이번주안에 4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증원될 3명은 각각 구호 보건 재해대비프로그램을 전담한다』
〈정연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