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전북 장수군 새교육장 조금숙씨

  • 입력 1997년 8월 27일 09시 15분


『초등학교 교원의 절반을 여성이 차지하는 상황에서 여교사들의 교육전문직 진출은 더욱 활성화돼야 합니다』 25일 전북도교육청 인사에서 장수군교육장으로 임명된 趙今淑(조금숙·59)부안 백룡초등학교교장은 부드럽고 자상한 여성의 장점을 살려 농촌교육을 활성화하는데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도내 여성교육장은 지난 88년 남원교육장을 지낸 趙淑姬(조숙희·정년퇴임)씨에 이어 두번째지만 초등학교 여교사출신으로는 조금숙교육장이 처음. 조교육장은 전주여고를 졸업한 해인 지난 55년 18세의 나이로 임실 회문초등학교 임시교사로 교단에 선지 42년만에 교육장에 올랐다. 교장 강습시 5백여명의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레크리에이션을 지도할 만큼 활달한 성격의 그는 81년 교감으로 승진한 뒤 군산과 전주에서 장학사를 지냈으며 94년부터 교장으로 일해왔다. 조교육장은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종일반 운영 등 방과후 교육활동을 강화하고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전주〓김광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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