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의 고양산악회는 고양시민이면 누구든 참가할 수 있는 열린 모임이다. 일곱살 어린이부터 70대 할아버지까지 정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지난 91년 「고양신문」 직원들이 앞장서 만든 고양산악회 회원은 이제 모두 2백80여명. 산을 좋아하는 많은 고양시민들이 모였다. 일산신도시에 사는 외국인 5명도 참가하고 있다. 50대이상 회원들이 많은 것도 특색이다.
고양산악회는 매주 일요일 정기산행을 떠난다. 1년에 4,5회씩 특별산행을 마련하기도 한다.
이같은 산행계획으로 연간 총 50여회 산을 찾아나선다. 이제 전국의 웬만한 산에는 고양산악회의 발길이 닿았다.
한차례 등산에는 대개 40∼80명의 회원이 참가한다. 최고령 방현주씨(78)와 최연소 하경양(7)은 웬만하면 빠지지 않는 「열성 회원」.
하경이는 회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인기 회원」이고 방씨는 초보 수준인 회원의 산행을 도와주는 가이드 역할을 맡고 있다.
崔周起(최주기·43)회장은 『고양산악회는 산을 사랑하는 고양시민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 있는 모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고양〓선대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