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월드컵 전용구장 건립,재원 조달 최대과제

  • 입력 1997년 8월 23일 20시 25분


서울시의 월드컵 축구전용구장 신설계획 확정으로 2002년 월드컵을 향한 하나의 걸림돌은 넘었으나 이제는 이 축구전용구장 건설에 필요한 엄청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 것이냐가 최대 현안으로 등장했다. 우선 서울시가 당초 월드컵주경기장 용도로 LG에 매각한 뚝섬 돔구장문제를 조화롭게 해결하면서 축구전용구장을 지을 「제삼의 장소」 부지를 확정해야하는 것이 시급하다. 그러나 이보다 앞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바로 재원조달을 위한 정부의 지원계획수립이다. 3천억∼3천5백억원으로 추정되는 전용구장건설비를 어떻게 마련하느냐가 선행돼야 건설여부를 최종 확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지난 22일 축구전용구장 건설을 밝히면서 첫번째 전제조건으로 정부의 지원을 들었다. 지난 4월30일 현재 15개 개최후보도시의 경기장 건설비에 대한 국고지원 요구액은 4천6백90억원. 총사업비의 26.3%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 서울시의 전용구장신설계획으로 이 액수가 상향조정될 수밖에 없게 됐다. 서울시가 전용구장건설비로 1천억원 정도를 출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나머지 2천억∼2천5백억원은 정부와 월드컵유관단체들이 떠맡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서울시가 상당부분 더 부담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정부가 큰 몫을 떠맡아야 할 것은 분명하다. 국제경기대회 지원 기준보조율이 30%로 명문화 돼 있긴 하지만 현 정부는 이를 가능풉瘦셜맨피狗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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