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미지트 가구」 부도 처리

  • 입력 1997년 8월 23일 09시 18분


「미지트」가구로 잘 알려진 부산지역 중견가구업체 ㈜동희(대표 김동성)가 21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동희는 20일 신한은행 김해지점에 돌아온 어음 1억5천만원과 신한은행 사상지점에 돌아온 1억3천8백만원을 막지 못한 데 이어 21일에도 이를 결제하지 못했다. 이 회사는 종업원 3백여명에 지난해 매출액이 3백40억원 규모로 부산지역에만 30여개의 대리점을 두고 있으나 최근 가구업계의 극심한 불황과 경기부진으로 심한 자금압박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부산은행 40억원, 신한은행 40억원을 비롯해 부산지역 종금사에 2백억원 등 3백억원대의 채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국 1백50여개의 대리점과 부산 경남지역을 비롯한 협력업체들까지도 잇따른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부산〓석동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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