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 올해 「추가경정예산」이 「추가경감예산」으로 변할 전망이다.
정부가 긴축재정을 펴는 가운데 예상외의 세수감소 및 지출요인발생 등으로 돈부족현상이 심화됐기 때문. 현재 대전시의 재정을 압박하는 요인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징수부진을 보이는 지방세 3백50억원과 좀처럼 팔리지 않는 시청사 매각대금 2백33억원. 이에 반해 평송청소년수련원과 만인산휴양시설 등 시설개원으로 수십억원의 운영자금이 추가로 필요하고 촉박해진 월드컵경기장 건립 등에도 70억∼80억원의 예산이 요구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물론 9월까지 공사에 들어가지 못한 사업은 백지화하거나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대전〓지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