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노인 대부분이 이성교제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 노인의 전화(회장 林春植·임춘식·한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최근 「홀로된 노인들의 모임」에 참가한 60세이상 노인 30명(남자 16명)을 개별 면접한 결과 97%가 이성교제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은 이성교제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대화의 상대자가 필요할 때(70%) △몸이 아플 때(20%) △배우자 있는 친구들의 모습을 볼 때(10%) 등으로 대답했다.
교제의 성격은 우정 63%, 애정 17% 등 순이었으며 교제 상대방의 조건으로는 83%가 인품을 꼽았다.
또 노인 10명 중 6명은 이성교제의 차원을 넘어 재혼까지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재혼시 혼인신고 여부에 대해서는 「당연히 한다」가 20%에 불과한 반면 「하지 않겠다」가 40%에 달했다.
〈대전〓지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