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독신노인 97% 『이성교제 원해』

  • 입력 1997년 8월 21일 08시 43분


나홀로 노인 대부분이 이성교제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 노인의 전화(회장 林春植·임춘식·한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최근 「홀로된 노인들의 모임」에 참가한 60세이상 노인 30명(남자 16명)을 개별 면접한 결과 97%가 이성교제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은 이성교제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대화의 상대자가 필요할 때(70%) △몸이 아플 때(20%) △배우자 있는 친구들의 모습을 볼 때(10%) 등으로 대답했다. 교제의 성격은 우정 63%, 애정 17% 등 순이었으며 교제 상대방의 조건으로는 83%가 인품을 꼽았다. 또 노인 10명 중 6명은 이성교제의 차원을 넘어 재혼까지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재혼시 혼인신고 여부에 대해서는 「당연히 한다」가 20%에 불과한 반면 「하지 않겠다」가 40%에 달했다. 〈대전〓지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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