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외제담배 점유율 17%로 낮아져

  • 입력 1997년 8월 19일 09시 01분


광주가 외산담배 점유율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씻게 됐다. 지난 2월 외산담배 점유율 23.9%로 전국 1위를 차지했던 광주지역은 지난 5월말 20.7%에 이어 이달 들어서는 17%로 외산담배 점유율이 떨어졌다. 반면 대구와 제주지역의 경우 지난 5월말 각각 18.1%와 15.8%의 외산담배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이달 현재 잠정집계결과 2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광주지역의 외산담배 점유율 하락은 이 지역 63개 시민 사회단체로 구성된 「외산담배추방시민운동본부」(본부장 鄭燦榕·정찬용 YMCA수석간사)가 벌인 범시민운동의 결과였다. 운동본부는 지난 4월29일 결성이후 두차례 외산담배 유통업체를 항의방문하고 이들의 불법유통행위에 대한 증거수집작업을 벌이는 등 「거리의 파수꾼」역할을 해왔다. 또 지난 4일부터 외산담배추방 현장감시단을 결성, 소매점과 유흥업소를 방문해 동참을 호소하고 꽁초전시회와 토론회를 여는 등 대대적인 추방운동을 벌여왔다. 〈광주〓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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