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잠수함」이강철 ９승…９연속 １０승 눈앞

해태의 「잠수함 투수」 이강철이 9년연속 10승대 투수 등정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강철은 지난 16일 한화전에서 선발 7.2이닝동안 탈삼진 10개를 기록하며 1승을 추가, 올시즌 9승째를 올렸다. 프로데뷔 무대인 지난 89년 15승을 올린 이후 지난해까지 통산 첫 8년연속 두자리 승수를 기록했던 이강철은 이로써 1승만 추가하면 대기록의 햇수를 9년으로 늘리게 된다. 해태는 이강철의 역투와 신인 김창희가 만루홈런을 뿜은 데 힘입어 한화에 11대5로 승리, 3연승을 내달렸다. 신인 홈런부문 선두(8개)에 올라있는 김창희는 5회 자신의 프로 1호이자 올시즌 18호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한화 강석천은 팀의 패배에도 불구,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20경기째 이어 나갔다. 〈홍순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