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양시민,中거주 광양인 돕기 나섰다

  • 입력 1997년 8월 8일 09시 28분


전남 광양시민들이 일제시대 중국으로 이주해 살고 있는 광양인 돕기에 나섰다. 광양시의회와 시민단체는 지난 6월중순부터 중국 길림(吉林)성 유하(柳河)현 광양촌에 살고 있는 「광양인 돕기운동」을 벌여 3천6백여만원을 모금했다. 시민대표단(단장 徐廷福·서정복)은 8일 현지를 방문, 컴퓨터 등 학습기자재(7백만원) 생활안정자금(1천6백만원) 마을회관건립기금(8백50만원) 생필품(2백70만원)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광양촌은 1930년대 만주로 옮겨간 광양인들이 길림성 유하현 일대 황무지에 논밭을 일궈 만든 마을로 현재 8가구 3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광양시는 오는 10월초 시민의 날 행사때 이들 광양인들을 전원 초청할 예정이다. 〈광양〓홍건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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