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세계치과의사연맹 尹興烈 상임이사

  • 입력 1997년 8월 6일 20시 29분


『세계치과의사연맹(FDI)회장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민간차원에서 우리 국력을 높이는데 한 몫을 할 각오입니다』 오는 9월5∼9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제85차 세계치과의사연맹 서울총회에서 연맹의 차기 회장에 출마하는 尹興烈(윤흥렬·56) 총회 조직위원장. 윤위원장은 이번 서울총회에서 프랑스의 자크 모노와 차기회장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이번 FDI총회는 일본 싱가포르 필리핀에 이어 아시아권에서는 네번째로 열리는 「치과 올림픽」. 올해 회의는 특히 세계 1백40여개국에서 1만여명이 참석, 연맹 창설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서울총회는 치과관련 학술대회와 치과기자재전시회 각국대표자회의 문화행사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참석자들이 의료종사자와 그 가족들인 만큼 관광홍보면에서도 파급효과가 클 것입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이 행사와 관련, 4천만달러의 관광수입을 예상하고 있다고. FDI의 상임이사직을 맡고 있는 윤위원장은 치과의사협회의 「국제통」으로 유치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 그동안 각국 치과계 지도자들과 교분을 쌓아왔다. 『연맹이 전통적으로 유럽세가 강해 장담은 할수 없지만 FDI에 대한 우리 부담금이 세계 12번째여서 영향력이 결코 작지 않아 개최국의 이점을 잘 살리면 나름대로 승산이 있습니다』 서울대치대 졸업후 노르웨이 오슬로대와 미국 뉴욕대 대학원에서 치주학을 전공한 그는 대학 재학시절(63년) 영화평론으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기도 했다. 90년부터 3년 동안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을 역임. 〈김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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