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악화로 올 상반기(1∼6월)에 대부분 적자로 전환한 국내 은행과는 대조적으로 국내진출 외국계 은행들은 높은 순이익을 올리고 있다.
5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37개 외국은행 지점의 순이익은 총 1천6백9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천2백18억원)보다 39.2% 늘었다.
외국은행 지점들은 외화 부문에서 3백75억원의 이익을 내는 등 제반 분야에서 호조를 보인데다 부실채권이 감소해 각종 충당금 적립액이 14.3% 줄어든 2백28억원에 그쳤기 때문.
은행별로는 체이스맨해튼 은행이 3백72억원으로 순익이 가장 많았으며 △씨티은행 1백20억원 △크레디리요네은행 1백5억원 △뱅커스트러스트은행 1백3억원 등의 순이었다.
〈윤희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