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아들 욕심 ６０代，옥살이에 위자료까지…

▼…딸만 넷을 둔 김모씨(68)는 아들을 갖고싶어 90년7월 아내 몰래 박모씨(37)와 딴살림을 차려 이듬해 아기를 갖는데는 성공했지만 또 딸을 낳고 말았는데 ▼…김씨는 출생신고마저 거부한 채 계속 아들타령을 하다 두집 살림을 차린 사실을 알아챈 아내에게 간통죄로 고소당한 뒤 박씨에게서 결국 아들을 보긴 했으나 다음달인 92년6월 법원에서 징역10월을 선고받아 옥살이까지 했다는 것 ▼…김씨는 출소후 아내에게 수십억원대의 빌딩을 위자료로 내주고 합의이혼한 뒤 아들만 호적에 올렸다가 박씨가 몰래 혼인신고 후 딸도 입적하자 혼인무효소송을 제기, 5일 승소했으나 박씨에게 인격적 대우를 하지 않은 대가로 위자료 1억원과 매월 50만원씩의 양육비를 물게 됐다고…. 〈이호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