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현대自 재고 줄어…호황때 수준

  • 입력 1997년 8월 5일 09시 59분


내수판매 부족 등으로 만성적인 자동차 재고누적에 시달려온 현대자동차의 재고가 지난 7월26일부터 8월3일까지 9일간의 여름휴가기간중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여름휴가 시작 전 재고가 7만여대였으나 휴가가 끝난 4일에는 호황때 수준인 5만여대로 29%나 줄었다. 회사측은 노동법 관련 파업 등에 따른 재고량 급감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단기간에 이만큼 재고량이 줄어든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홍보실 백승권과장은 『올해 임 단협이 순조롭게 마무리된 시점에서 이번 여름휴가가 시작된데다 휴가기간중 누적된 재고량도 많이 해소됐기 때문에 직원들의 사기도 그만큼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울산〓정재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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