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유경근/외국인범죄 갈수록 극성 수법도 다양

  • 입력 1997년 8월 1일 07시 50분


동남아 아랍지역 및 남미 등 저개발국가 국적인에 의한 절도사건이 갈수록 늘고 있다. 외국인 범죄행위자들은 2∼5명이 짝을 지어 승용차를 빌려타고 다니는 경우가 많으며 여자 또는 유아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의 범죄 수법도 가지가지여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들은 은행창구 금은방 슈퍼마켓 등 현금 취급자에게 외국어와 모호한 제스처를 섞어 사용하며 접근하여 1만원권을 1천원권으로, 헌돈을 새돈으로, 외화를 한화로, 지폐를 동전으로, 동전을 지폐로 교환 또는 환전을 요구하는 방법으로 창구 담당자나 업자를 혼란시킨다. 혹은 물건을 구입하면서 거스름돈을 돌려받는 틈을 이용하여 현금 및 물품을 훔치는 수법을 사용한다. 외국인 범죄는 한번 발생하면 기초 수사자료 등이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검거하기가 매우 어렵다. 경찰에서도 외국인 절도 범죄예방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특별검거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나 국민 각자가 조심해야 하겠다. 유경근(대구 수성구 수성3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