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권 광역매립장 인근 주민들이 침출수 유출방지 등을 요구하며 26일부터 쓰레기 반입을 저지할 계획이어서 전주 완주 김제지역의 쓰레기 대란이 우려된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완주군 이서면 대문안마을과 김제시 금구면 장항 금천 대화 등 4개마을 주민 1백50여명은 전주 북부경찰서에 집회신고서를 내고 26일부터 쓰레기매립장 반입차량을 저지하고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들 주민은 『매립장의 침출수 방지시설이 미흡해 유출사고가 재발될 가능성이 높다』며 『완벽하게 시공한 뒤 쓰레기 매립을 재개할 것』을 요구했다.
전주권 광역매립장에서 지난 19일 침출수 이송관 교체작업을 하던중 침출수가 1t가량 흘러나와 매립장 아래 마을앞 개울에서 메기와 피라미 등 물고기 수백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전주〓김광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