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정규호/신축건물 전력수급「빙축열시스템」도입을

  • 입력 1997년 7월 25일 07시 39분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에어컨 사용에 따른 한낮의 전력수요가 3만2천㎿를 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인 3만2천2백82㎿를 기록했는데 올여름 최대피크는 전년대비 11.2% 증가한 3만6천8백㎿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전력수요를 충족시키려면 발전설비만 해도 예비전력을 포함하여 약 8백만㎾의 발전소를 더 건설해야 한다. 이는 1백만㎾원자력 발전소 8기에 해당되며 건설비도 약 12조원이 필요하다. 요즘같이 우리경제가 어려운 처지에서 12조원은 천문학적인 금액이며 여름 한철을 위해 이같은 돈을 들인다는 것은 국가적으로 막대한 손실이다. 온국민은 냉방온도를 섭씨 26∼28도로 유지, 과다한 냉방을 자제해 올여름 냉방부하를 최대한 줄여야 할 것이다. 또한 대형신축건물을 지을 때 심야전기를 이용, 야간에 냉방에너지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 저장했다가 한낮에 이용하는 빙축열 냉방시스템을 도입하면 에너지 이용률을 높이면서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정규호(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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