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이 함께]성남 해병전우회,인명구조 환경운동 앞장

  • 입력 1997년 7월 25일 07시 39분


「국내외 어디에서도 해병전우회와 호남향우회는 깨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말은 더 유명하다. 경기 성남시 해병전우회(회장 黃基絡·황기락)를 보면 이 말이 맞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별난」 결속력과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전국 1백90여개 해병전우회의 부러움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7년 결성된 성남시 해병전우회 회원 3백여명의 주요활동은 인명구조 야간순찰 환경봉사 등 3가지. 이들은 지난 95년6월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참사때 제일 먼저 현장에 달려갔고 지난해 4월 경기 양평에서 버스가 강에 추락했을 때도 사고현장에서 뛰어난 구조활동을 벌였다. 30명의 인명구조대는 해난구조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어서 때로 소방경찰이나 군부대들도 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분당신도시를 포함한 성남시 곳곳의 치안을 유지하는 야간 순찰도 이들의 주요한 활동. 특히 대원들이 지역사정에 훤해 치안 취약지역인 신흥3동 종합시장 등 유흥가와 남한산성 순환도로 등 시경계지역을 집중적으로 순찰하고 있다. 이들은 이밖에 △뺑소니차 추적 △거리의 싸움 말리기 △청소년 선도 등에서도 활약이 대단하다. 「귀신잡는 해병」의 관심은 환경분야에도 미쳐 지난해 6월에는 분당중앙공원내 호수바닥에 쌓인 오물을 치웠고 분당지역 하천오염을 감시하는 등 자연보호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0342―41―4001 〈성남〓성동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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