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해수욕장 안전은 우리가 책임진다」.
강원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해수욕객들의 안전을 지키는 27명의 경포 해병전우회 인명구조대(구조대장 李光植·이광식·53)가 지난 93년 구조업무를 맡은 이래 경포해수욕장에선 단 한차례의 익사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매일 오전9시부터 오후7시까지 경포해수욕장 1.8㎞의 해변을 감시하고 있는 이들은 우선 탁월한 수영솜씨를 자랑한다.
구조대 팀장 姜杜弦(강두현·30·강릉시 입암동)씨는 『근무를 하러 가기전 대원들에게 피서객과 잡담을 하지 말라고 강조한다』고 말했다. 잡담을 하게 되면 바닷가를 주시하는데 빈틈이 생기기 때문.
〈강릉〓경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