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말 저런말]『활동비도 안썼다는 말 소도 웃을일』

  • 입력 1997년 7월 18일 20시 21분


▼내 아들도 현역사병으로 제대했고 나 역시 현역사병으로 군에 입대했다. 그리고 15년 동안 국방위에 있으면서 우리 군에 대해 한결같은 애정을 쏟았다. 경제는 한번 실패하면 수습이 가능하지만 안보에는 연습이 없다(이한동후보). ▼내가 선거기간 중 영남에 모두 다섯번 왔는데 올 때마다 비가 왔다. 비가 오면 용이 승천하는 것 아니냐(김덕룡후보). ▼나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는 40%를 넘어서, 여야를 통틀어서 압도적인 1등이다. 우리 당의 2위 후보 지지도는 10%대에 그치고 있다. 다음 대통령은 이미 국민에 의해 결정됐다. 민심은 천심이다. 당이 민심을 외면하면 우리 당은 국민으로부터 심판을 받을 것이다(이인제후보). ▼나는 사면초가의 견고한 벽속에서 나 자신이 의혹규명과 정치개혁의 도구로 이용되기를 바라고 어려운 문제제기를 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박찬종이 수사검사로 돌아가기만을 바랄 뿐, 나를 도구로 해서 스스로 문제를 밝혀갈 의지는 갖고 있지 않은 것 같다(박찬종후보, 이상 18일 진주에서 열린 울산 경남지역 합동연설회에서). ▼누가 경선후보들이 『활동비도 안썼다』는 말을 믿겠는가. 이는 소도 웃을 일이다(이수성후보 경선대책위 이재오대변인, 18일 성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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