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올여름 빅이벤트 줄잇는다…굵직한 경기 연이어

  • 입력 1997년 7월 17일 20시 48분


「축구를 보면서 무더위를 잊는다」. 올 여름은 축구의 빅이벤트가 줄을 이으며 팬들을 시원하게 할 전망이다. 98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둔 국가대표팀의 평가전과 함께 프로축구 정규리그와 프로스펙스컵의 상위권 판도가 결정이 나며 프로올스타전 등 굵직한 경기가 연이어 열리는 것. 또 오는 21일과 22일 스위스 취리히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는 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장소 결정과 조 추첨식이 열려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내달 2일에는 한국대표팀이 이란대표팀을 상대로 평가전을 갖는다. 이란은 지난해말 아시안컵 8강전에서 한국에 2대6의 패배를 안긴 팀. 한국전에서 네 골을 터뜨린 최고의 골잡이 알리다에이가 이번 평가전에도 나온다. 6일에는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서 프로축구 「별들의 제전」인 97올스타전이 열린다. 95년에 이어 두번째로 국내 올스타와 용병 올스타의 대결로 펼쳐지는 이번 올스타전은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인 울산 현대의 고재욱감독과 부천 유공의 러시아 출신 니폼니시감독이 국내 올스타와 용병 올스타의 사령탑을 각각 맡았다. 이어 10일에는 「꿈의 팀」 브라질대표팀이 한국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로마리우 레오나르도 카를로스 둥가 등 세계 최고의 브라질 축구스타들이 내한, 환상적인 묘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반 열전을 벌이고 있는 프로축구 정규리그는 앞으로 8월말까지 19경기를 치른다. 각 구단은 이 기간이 올시즌 우승 판도의 중요한 시기인 점을 감안해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프로스펙스컵도 8월말까지 12경기를 치러 준결승에 진출할 각조 2개팀을 판가름할 전망이다. 〈권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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