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초대석]동아수영 후원 한주팬트랜드 유능현사장

  • 입력 1997년 7월 16일 20시 44분


『최고의 권위와 내실을 자랑하는 동아수영대회가 한국수영의 국제무대 도약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16일 전주실내수영장에서 개막된 제69회 동아수영대회의 공식협찬사인 ㈜한주팬트랜드의 유능현사장(50·사진). 지난해부터 동아수영대회 후원에 나선 유사장은 올해도 심판복 3백벌과 참가선수 기념티셔츠 8백벌 등 의류일체와 운영경비 일부를 포함, 5천만원상당을 지원했다. ―대회를 협찬하게 된 동기는…. 『한주팬트랜드는 세계적인 수영용품인 「스피도」를 생산하는 영국 팬트랜드사와 한주통상의 합작사다. 95년 회사창립 직후부터 한국수영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오다 동아대회를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외국회사의 합작사로서 국내 수영발전에 도움이 되는 점이 있다면…. 『팬트랜드는 전세계 합작사들이 연간 두차례씩 모여 각국 후원선수들의 기록상황을 비교 토론하는 모임을 갖는다. 이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을 한국선수의 기록향상을 위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동아수영대회의 위상을 평가한다면…. 『일제강점의 암흑기에 태동한 동아대회는 그동안 신기록의 산실로 자리잡아왔다. 한국수영이 올림픽 등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동아대회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수영의 현주소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아시아국가중 국제대회에서 훌륭한 성적을 내고 있는 중국 일본과 비교해도 우리 선수들이 체격조건에선 뒤지지 않는다. 과학적인 훈련기법을 도입하고 체계적인 지원이 뒤따른다면 빠른 시일내에 상위권진입이 가능하다고 본다』 ―한국수영발전을 위한 앞으로의 지원계획은…. 『수영용품의 품질개선으로 경기력향상에 일조할 방침이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유망선수들을 조기발굴해 지원하고 실업팀이나 클럽팀을 후원할 계획도 있다』 〈전주〓이 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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