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광역시,경축음악회등 축제분위기

  • 입력 1997년 7월 16일 09시 26분


광역시 출범일인 15일 울산은 하루 종일 축제분위기였다. ○…오전11시 울산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개청식은 金泳三(김영삼)대통령과 姜雲太(강운태)내무부장관, 金泰鎬(김태호) 車秀明(차수명) 李圭正(이규정) 鄭夢準(정몽준)의원 등 울산출신 국회의원, 울산지역 각급 기관단체장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분 동안 진행. 김대통령은 이날 『조국 근대화의 산실인 울산은 그동안 국가발전을 견인하는 기관차 역할을 해왔다』며 『울산이 세계 굴지의 공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혀 참석자들이 큰 박수. 이에 앞서 沈完求(심완구)초대광역시장은 개청식사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울산광역시 출범은 수천년 울산역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사건이며 세계 만방에 울산광역시 출범을 알린다』고 선언. ○…이어 오전11시30분 현판식을 위해 울산시청 정문에 김대통령이 도착하자 인도에 있던 시민 5백여명이 박수를 보내며 환영했으며 김대통령도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답례. 김대통령은 시청 정원에 25년생 소나무를 기념식수한 뒤 시장실에서 심시장 등과 잠시 얘기를 나눴으며 낮12시부터 울산시청 신관 3층 대회의실에서 울산지역 인사 등 2백여명과 오찬을 함께하며 환담. ○…오후6시부터 울산시청옆 종하체육관에서는 광역시 승격 기념 리셉션이 열렸으며 한시간 뒤에는 울산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2천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음악회가 개막. ○…이날 울산광역시의회와 각 자치구의회는 회의를 열어 의장단 선출안건 등 광역시 출범에 따른 조치를 취하기도. 울산시의회는 오전7시30분 의장단 선출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 뒤 오후4시30분 개원식을 갖고 조례안 심의와 상임위원장을 선출. 또 각 구 군의회도 오후8시 의장단 선출을 위한 회의를 연 뒤 오후9시 개원식을 갖고 상임위원장을 선출. 〈울산〓정재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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