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조선영/터미널 표 자동판매기 고장 잦다

  • 입력 1997년 7월 16일 08시 07분


최근 나주 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사람이 아닌 기계가 매표일을 대신하고 있다. 표 판매기는 시간과 인력이 절약되는 등의 이점이 있는 반면 고장났을 때는 큰 불편이 따른다. 최근 나주에서 볼 일을 보고 집(다시면)으로 오기 위해 나주고속버스터미널에서 표를 사려고 했다. 표판매기는 4대가 있는데 가장 오른쪽 판매기에 다시방향 표시가 있었다. 그 판매기에서 표를 끊으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바로 내 앞의 한 남학생이 동전 투입구에 동전을 넣는데 갑자기 삐하는 신호음이 들리면서 돈도 표도 나오지 않았다. 판매기에 있는 직원 호출용 벨을 눌렀는데도 직원은 오지 않았다. 직원이 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버스 2대를 놓쳐버렸다. 다시방향의 표를 끊을 수 있는 기계는 그것 한대 뿐이어서 여러 사람이 발만 동동 구르고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런 짜증나는 일은 그 후에도 여러번 있었다. 판매기를 몇 대 더 설치하든가 아니면 직원이 판매기와 가까운 곳에 있었으면 좋겠다. 조선영(전남 나주군 다시면 동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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