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선동렬 대망의 25SP…이틀연속 퍼펙트구원

  • 입력 1997년 7월 13일 09시 12분


「나고야의 수호신」 선동렬(34·주니치드래건스)이 이틀 연속 퍼펙트 투구로 시즌 25세이브포인트 고지에 올랐다. 선동렬은 12일 나고야 홈구장에서 벌어진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주니치가 7대5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안타, 무4사구의 퍼펙트 투구로 시즌 25세이브포인트(1구원승 24세이브)째를 올렸다고 일본 교토통신이 한국야구위원회에 알려왔다. 선동렬은 이로써 25세이브포인트를 달성할 경우 지급되는 2천만엔(약1억5천만원)의 보너스를 받게 됐으며 한신전 9연속 세이브, 팀 연속 세이브포인트 신기록(14연속)행진을 이어갔다. 선동렬은 이날 무실점 투구로 방어율을 0.74에서 0.70으로 낮췄다. 선동렬은 8회 선두타자 4번 히야마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5번 히라추카를 3루앞 땅볼, 6번 호시노를 다시 삼진으로 솎아내며 한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선동렬은 9회초 선두타자 이마오카를 유격수앞 땅볼, 8번 야기를 삼진, 9번 신죠를 역시 유격수앞 땅볼로 유도,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히로시마 카프의 경기는 비때문에 연기돼 요미우리 마무리 투수로 활약중인 조성민(24)은 출전하지 않았다.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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