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황현성/대선주자 병역-건강 후보등록때 공개

  • 입력 1997년 7월 10일 08시 18분


제15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그 열기가 벌써부터 고조되고 있다. 여당 경선후보들의 지역 합동연설 및 지상토론이 활발히 진행되고 야당은 이미 후보를 결정해 놓고 있는데 이와 아울러 몇가지 말하고 싶은 점이 있다. 첫째, 각 후보들의 병역(兵役)관계가 밝혀져야 한다. 92년 대선 때는 후보들의 군복무를 놓고 설왕설래 속에 당사자들의 군색한 해명도 있었지만 웬일인지 이번에는 병역에 관해서 아무런 얘기가 없다. 아무리 국가안보가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지만 대통령은 국가보위의 주체이며 70만 대군의 통수권자다. 그런데 정당한 사유없이 군복무를 하지 않았다면 국가원수가 될 자격이 없다고 본다. 둘째, 건강백서의 공개다. 작은 규모의 회사에 들어갈 때도 건강진단을 받는데 일국의 통치자가 되려는 인사가 건강에 이상이 있어서는 곤란하다. 질병이 없어야 함은 물론 건강해야 된다. 선거법을 개정해서라도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위촉한 공의에게 건강진단을 받아 국민에게 공개하고 후보등록 때 진단서를 첨부하는 제도를 마련했으면 한다. 황현성(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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