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가창면 녹동서원이 관광명소로 바뀐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 녹동서원을 부근 남지장사 냉천자연원 대구온천(개발예정) 냉천골프연습장 정대리숲과 연계한 관광지로 개발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2억7천만원을 들여 서원부지(4백평)에 건평 1백평 규모의 사료전시실과 주차장 및 휴게시설 등을 건립하는 공사를 다음달 중에 시작, 내년 4월경 완공할 계획이다.
녹동서원은 임진왜란 때 선봉장으로 부산에 상륙했다가 조선의 문물을 흠모하여 귀화해 선조로부터 金忠善(김충선·호 慕夏堂·모하당)이라는 성과 이름을 하사받고 우록리에 정착한 일본인 사야가를 기리기 위해 세운 서원.
김충선은 이후 정유재란 병자호란 등에 참전, 큰 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녹동서원에는 연간 5백여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문화기행 형태로 방문하고 있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