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첫 한국인 유엔평화대사 최춘자씨

  • 입력 1997년 7월 7일 20시 05분


국제관광 분야에서 활동해온 한국의 홍보회사 「CJ’s월드」 대표 낸시 崔(53·崔春子·최춘자)씨가 최근 유엔으로부터 세계평화아카데미상을 받고 유엔평화대사로 임명됐다. 유엔평화대사에 한국 여성이,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관광홍보분야에서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인적으로 더없는 영광이지요. 그러나 놀란 것은 관광을 단순한 산업이나 즐길거리로만 보지 않고 지구촌의 평화유지에 기여하는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본 유엔의 차원 높은 시각입니다』 이 상을 주고 대사로 임명한 주체는 유엔산하 비정부기구(NGO)중 하나인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교육연합」(IAEWP). 지난 90년 홍보회사를 차린 뒤 오스트리아와 스칸디나비아 4개국(핀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관광홍보를 대행, 전세계를 무대로 벌인 활발한 국제관광교류 및 홍보활동을 높이사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월29일 유엔본부에서 정식으로 유엔평화대사 신분증을 수여 받게 될 崔씨는 『앞으로 3년동안 유엔의 평화사절로 공식활동을 하는데 NGO회의까지 참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崔씨는 『이미 관광은 산업적으로나 국제정치적으로 중요한 분야가 됐다』면서 『이같은 시대조류에 한국도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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