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프렌치오픈]구센, 유럽투어 두번째 우승

  • 입력 1997년 6월 30일 16시 58분


어니 엘스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리티프 구센(28·남아공)이 유럽PGA투어 프렌치오픈골프대회에서 3타차의 여유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주니어 시절 US오픈 챔피언 엘스와 같은 학교를 다니며 국내 타이틀을 다퉜던 구센은 30일 (한국시간) 파리 근교의 프렌치 내셔널골프코스(파 72)에서 벌어진 대회 3,4라운드에서 모두 2언더파 70타를 기록,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백71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노스험브랜드대회에 이어 유럽투어 두번째 우승이며 우승상금은 10만파운드. 구센은 비로 연기돼 3,4라운드를 함께 치른 이날 경기에서 젊음을 이용한 체력의 도움으로 3,4라운드를 똑같이 70타로 끝내 한번도 선두를 뺏기지않고 1위를 지켰다. 남아공 골프는 지난주 어니 엘스의 세계정상 탈환에 이어 구센의 유럽투어 정복으로 매주 우승축제를 벌이게됐다. 영국의 제이미 스펜스는 마지막라운드에서 68타로 선두를 추격했으나 합계 2백74타로 준우승에 머물렀고 역시 영국의 마틴 게이츠, 밴 필립스 등은 13언더파 2백75타로 공동 3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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