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에도 클러치 페달없이 기어 조작만으로 변속 가능한 반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시판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95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반자동변속기를 오는 9월 선보일 경승용차 「아토스」에 장착한다.
반자동변속기는 자동변속기의 편리함과 수동변속기의 다이내믹한 운전감각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자동변속기에 비해 연료가 적게 들고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
현대가 개발한 반자동변속기는 클러치 페달 조작이 전자제어장치와 전기모터에 의해 유압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페달이 없어도 기어조작만으로 1∼5단, 후진으로 변속할 수 있다.
지난 95년 스웨덴의 사브가 세계 최초로 반자동클러치를 적용한 2천㏄급 양산모델 「900터보」를 내놓은 바 있으며 프랑스의 르노도 1천3백㏄급 「트윙고」를 판매하고 있다.
〈이영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