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전남도 김영록 경제통상국장

  • 입력 1997년 6월 27일 08시 54분


『그동안 전남이 낙후를 면치 못한 것은 정부의 편향적 개발정책 탓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서남해안의 기능상실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전남 충남 전북 제주도와 중국 상해시 절강성 산동성 호남성 등 한국과 중국 8개 자치단체가 참여한 「환황해연안 8개 성 시 도 수장협의체」구성작업을 실무적으로 추진해온 전남도 金瑛錄(김영록)경제통상국장은 『황해를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가 지역발전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환황해권 수장협의체가 공식 발족하면 내년초 4선석 컨테이너부두 개항을 앞두고 있는 광양항의 대(對) 중국교역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는 이번 환황해권 경제협력체 구성은 한 중 8개자치단체가 황해의 기능과 이익을 상호 나눠 갖는다는 데 뜻을 같이해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환황해권 교류가 활성화하면 상대적으로 낙후했던 서해안지역의 불균형 개발을 해결할 수 있고 세계경제의 블록화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김국장의 지론이다. 그는 내년 전남도 주최로 처음으로 열릴 수장회의를 앞두고 내달중 준비기획단을 구성,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홍건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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