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초중등교 「어머니회」 2학기부터 완전폐지

  • 입력 1997년 6월 23일 08시 25분


전북도교육청은 오는 2학기부터 도내 모든 초중등학교의 어머니회(일명 자모회)를 완전 폐지하기로 했다. 전북도교육청의 이같은 조치는 임의단체인 어머니회가 교사에 대한 촌지전달 통로로 이용되거나 잡부금 징수 및 임원자녀 과잉보호와 편애요구 등으로 말썽을 빚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전북도교육청은 7월초 각 학교에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고 자녀교육상담 등 학부모와 학교간의 대화창구는 이미 조직돼 있는 학교운영위원회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어머니회가 가정과 학교간의 협조체제 구축 등 일부 장점도 있으나 촌지통로 등 부정적 측면도 많이 지적됐다』고 밝혔다. 〈전주〓김광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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