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訪韓 빌게이츠 『한국 대기업은 좋은 파트너』

  • 입력 1997년 6월 17일 19시 48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회장(42)의 이번 방한목적은 오로지 비즈니스. 그는 『가격이 5백달러 이하로 싸면서 윈도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컴퓨터(NC)를 곧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요지. ―넷스케이프사에 뒤진 인터넷 소프트웨어시장에 대한 대응 전략은…. 『MS는 인터넷 시장을 공략한지 불과 1년밖에 되지 않았다. 최근 웹브라우저(정보검색 프로그램) 시장 점유율이 25%로 올라서고 있고 계속 성장해나갈 것이다』 ―한국 정보기술에 대한 평가는…. 『한국은 대만 일본과 달리 대기업 중심으로 정보기술 분야에 많은 연구개발(R&D)투자를 하고 있다. 세계 기술시장에서 MS와 한국의 대기업은 좋은 파트너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한다』 ―21세기 정보기술에 대한 전망은…. 『그래픽 음성인식 고속데이터전송 윈도환경 등 다양한 정보기술이 유기적으로 통일성을 갖게 되면서 정보기술이 미래 생활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MS도 컴퓨터가 사람의 신체구조처럼 일을 도와주는 「디지털 신경체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벤처기업을 꿈꾸는 젊은이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전문 분야에 파고 든다면 소자본으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MS도 이러한 벤처기업을 발굴, 지원을 계속 할 방침이다』 〈김종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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