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전수칙을 무시한 무리한 산행으로 인명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11시10분경 강원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 공룡능선에서 산악회원 26명과 함께 등반을 하던 조성기씨(55·경기 이천군 갈산리)가 등반중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숨졌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낮12시20분경에는 인제군 북면 한계3리 가리봉산에서 등반객 김기석씨(54·서울 종로구 익선동)가 바위에서 추락, 숨졌고 2일 오후6시50분경 인제군 인제읍 귀둔리 점봉산 용추골에서도 산나물을 채취하던 김청운씨가 조난을 당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밖에도 지난 1,2일 이틀동안 인제군 서화면 서화리 대암산과 설악산 등에서는 산채채취와 등산을 하던 3명이 길을 잃고 조난을 당했다가 출동한 산악대원들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되기도 했다.
경찰과 전문산악인들은 여름철에는 기상이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만큼 철저한 안전수칙을 숙지한 후 등산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춘천〓최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