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US오픈 스케치]니클로스 「1만개홀」 돌파

  • 입력 1997년 6월 15일 19시 54분


▼ 최고령 컷오프 통과도 ▼ ○…비록 우승권에선 멀어졌지만 「골프황제」 잭 니클로스에게 97US오픈대회는 신기록행진의 무대. 세계 4대 메이저대회에 1백50번째 출전한 니클로스는 3라운드 10번홀에서 「1만개홀」을 돌파했고 US오픈 연속출전 기록도 41회로 늘린 것. 또 1,2라운드 합계 4오버파 1백44타를 기록한 57세의 니클로스는 역대 US오픈 컷오프 통과 최고령자로 등록했다. 「백상어」 그레그 노먼(호주)을 비롯,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코리 페이빈(미국) 등 쟁쟁한 스타들이 예선탈락의 수모를 당한 것과는 대조적. 니클로스는 3라운드에서 5오버파 75타를 기록,합계9오버파 2백19타로 최고령 US오픈 정상등극 기록수립은 힘들게 됐다. ▼ 우즈 퍼팅난조로 무너져 ▼ ○…1라운드에서 자기 컨트롤에 실패, 3퍼팅을 3개나 범하며 4오버파 74타로 부진했던 우즈는 3라운드에서 다시 마음의 평정을 잃고 퍼팅감각을 상실, 골프에서 정신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 우즈는 이날 13번홀(파4)에서 60㎝짜리 파퍼팅에 실패한 것을 비롯, 14번홀(파4)에서도 거의 똑같은 거리의 버디퍼팅을 놓쳤다. 우즈는 또 자신의 장타를 발휘, 한타라도 줄여야 하는 15번홀(파5)에서는 5m거리에서 3퍼팅하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범하기도. ▼ 싱 37개 대회 연속본선 ▼ ○…「검은 진주」 비제이 싱(피지)은 이번 US오픈을 포함, 미국PGA투어 연속 본선진출 행진을 37개 대회로 늘렸다. 이는 톰 카이트(미국)가 갖고 있는 54개대회 연속 컷오프 통과에 이어 두번째 기록. 싱 다음으로는 타이거 우즈로 21개 대회에서 연속 본선라운드에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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