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４개국대회］잉글랜드，강호 이탈리아 ２－０제압

잉글랜드가 라이벌 이탈리아를 완파하고 4개국축구대회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잉글랜드는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낭트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노장 이안 라이트와 1어시스트 1골을 기록한 신예 폴 숄스의 조화로운 공격에 힘입어 이탈리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전반 10분께 잔프랑코 졸라가 이끄는 이탈리아 공격진에 기습공격을 허용,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 잉글랜드는 24분 숄스의 도움을 받은 라이트가 선제골을 빼내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생애 첫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으로 출전, 선제골 도움을 준 숄스는 전반 종료직전 추가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는 스트라이커 앨런 시어러와 수문장 데이비드 시맨을 기용하지 않고도 전력을 다한 이탈리아를 완파함으로써 오는 10월 있을 '98프랑스월드컵 유럽지역 예선2조 맞대결에서의 승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8일 새벽에는 몽펠리에에서 홈팀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경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