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의정부 장암동소각장 폐쇄…새시설 10월착공

  • 입력 1997년 6월 5일 09시 49분


경기 의정부시는 4일 쓰레기소각장 다이옥신 배출과 관련해 장암동 소각장을 이달말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또 고양시는 올해말까지 70여억원을 들여 일산소각장 시설을 전면 보수, 다이옥신 배출치를 시민들의 요구 수준만큼 낮추기로 했다. 의정부시는 다이옥신 배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새 소각장을 건설할 때까지 현재의 낡은 소각장을 폐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83년 전국 처음으로 하루 처리용량 50t규모로 건설된 쓰레기소각장이 14년만에 문닫게 됐다. 시는 현재의 소각장 부지에 첨단시설을 갖춘 하루 처리용량 2백t규모의 새 소각장을 오는 10월 착공, 99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고양시는 최근 일산소각장 다이옥신 1차 배출검사에서 국 권 기준의 10∼13배인 5.2∼6.8ng(나노그램)의 다이옥신이 나온 것으로 밝혀진 일산소각장을 올해말까지 전면 보수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단기 대책으로 7월부터 음식물쓰레기 탈수용기 3만6천개와 세균으로 음식물쓰레기를 분해시켜 물로 배출하는 자연소멸기를 각 가정과 업소에 배포하기로 했다. 〈의정부·고양〓권이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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