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젊은 교수가 혼자서 펼치기 시작한 교내환경운동이 학교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한남대 기독교학과 趙龍勳(조용훈·38)교수는 올 학기초부터 교내전산망 「핸디오피스」에 누구나 실천하기 쉬운 조그만 환경운동을 제시했다.
그가 올린 첫번째 글은 「1회용품을 쓰지 맙시다」.
이어 「이용합시다. 대중교통을」 「삼갑시다. 합성세제」 등 계속 글을 올리자 이에 동참하는 교수와 학생들의 글이 잇따랐고 학과차원의 실천운동이 전개되기 시작했다.
캠퍼스에서 수거되는 쓰레기량도 하루 2.5t에서 2t으로 줄었다.
조교수는 『캠퍼스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종이컵 컵라면 등 대부분이 1회용품이라서 이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