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아시아선수권]한국,대만 격파 3연승

  • 입력 1997년 5월 28일 20시 16분


한국이 제1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네 시간의 사투끝에 주최국 대만을 힘겹게 따돌리고 3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은 이로써 28일 일본, 29일 태국전만을 남겨놓게 돼 최하 2위의 성적으로 네 팀이 겨루는 본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한국은 27일 대만 타이베이 시립구장에서 계속된 대만과의 예선 풀리그 3차전에서 홈런 세발씩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안타 수에선 12대15로 뒤졌으나 상대의 실책 7개에 편승, 13대9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6회 1사 1,2루에서 절묘한 스퀴즈 번트 안타로 결승타점을 기록한 대타 이복연(영남대). 한국은 6대6으로 동점을 이룬 6회 이복연의 번트안타로 한 점을 뽑은 뒤 계속된 1사 2,3루에서 조경환(상무)의 2루땅볼이 실책으로 처리되는 사이 두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타이베이〓장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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