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수신경쟁으로 예금금리가 2개월째 상승하면서 작년 9월(10%)이후 7개월만에 처음으로 10%대에 올라섰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중 은행의 평균 수신금리는 연 10.13%로 전달의 9.89%에 비해 0.24%포인트 상승했다.
수신금리는 올 1월 9.51%에서 2월 9.45%로 떨어졌다 3월엔 9.88%로 뛰면서 두달동안 0.68%포인트가 올랐다.
예금종목별로 보면 정기예금 금리가 3월 9.76%에서 4월 10.67%로 1%포인트 가까이 상승했고 상호부금은 11.74%에서 11.78%로, 91∼1백20일짜리 표지어음은 11.71%에서 11.86%로 각각 올랐다.
반면 4월중 평균 대출금리는 11.46%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 預貸금리차가 1.57%포인트에서 1.33%포인트로 축소됐다.
당좌대출금리는 14.85%에서 15.15%로, 가계대출금리는 12.08%에서 12.13%로 각각 오른데 반해 공공.기타자금대출 금리는 9.64%에서 8.93%로 하락했다.
기업대출의 경우 대기업대출금리는 11.80%에서 11.75%로 떨어진 반면 중소기업대출금리는 11.21%에서 11.23%로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