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산업전문大 시설변경안통과『환경파괴』논란

  • 입력 1997년 5월 23일 08시 20분


대구산업전문대학 도시계획시설변경안이 전격 통과돼 뒷말이 무성하다. 대구시의회는 지난 20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대구산업전문대 부근 땅9천8백28평을 자연녹지에서 학교시설부지로 변경하는 시설변경안을 통과(찬성31 반대2 기권6)시켰었다. 그러나 시의회는 지난 2월 임시회에서는 『녹지를 학교부지로 바꿀 경우 숲을 훼손해야 하는 등 심각한 환경파괴가 예상된다』며 이 안을 유보한데 이어 지난 4월 임시회에서는 이를 부결시켰다. 따라서 시의원들이 한달만에 1백80도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시의회 주변에서는 의안통과를 둘러싼 로비설 등 갖가지 풍문이 떠돌고 있는 실정. 문제의 땅은 수성구 만촌동 대구산업전문대 남쪽 땅 9천8백여평. 시의회 건설위원회는 지난 19일 이 안을 처리하면서 집행부 및 관계자 등 방청인들을 모두 물리치고 유례없이 비공개로 표결처리 했다. 〈대구〓정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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