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수도권 광역전철망 인근 아파트단지 각광

  • 입력 1997년 5월 22일 20시 00분


《서울 외곽순환 고속도로와 수도권 광역전철망 주변에 들어서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새로운 투자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 외곽순환도로가 99년까지 완공되고 경의선 중앙선 수인선 등이 2003년까지 복선 전철화되면 주변지역은 신도시 못지 않은 주거환경을 갖추게 된다. 광역전철망과 외곽순환도로 주변의 아파트 공급계획, 입지여건 등을 2회에 걸쳐 소개한다.》 수도권 광역전철망은 동두천∼마석∼용문∼이천∼용인∼수원∼인천∼일산을 잇는 환상(環狀) 전철망으로 건설된다. 이 환상전철망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는 수인선 중앙선 경원선 경의선 등의 복선 전철화사업이 빠르면 연내 착공되고 늦어도 내년중엔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런 노선들 주변에 조성되는 △안산 고잔, 시흥 연성(수인선)△구리 도농, 남양주 덕소(중앙선)△고양 행신, 탄현(경의선) 등지의 택지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섰거나 조만간 들어설 예정. ▼수인선〓수원∼안산∼소래∼인천을 잇는 총연장 52.8㎞의 수인선은 2005년까지 복선화될 예정. 노선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기존의 협궤노선대로 건설될 가능성이 높다. 고잔지구는 총면적 2백29만평 규모. 안산 반월과 시화공단의 배후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대한주택공사를 비롯, 대우 우방 등이 모두 3만2천8백여가구의 아파트를 건설, 분양한다. 서울과 이어진 교통망이 편한 게 최대 장점. 기존 협궤노선대로 수인선 복선 전철이 놓이면 고잔역과 일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중앙선〓청량리∼원주간 1백8.2㎞를 두단계로 나눠 복선 전철화하게 된다. 1단계는 청량리∼덕소간 17.8㎞로 빠르면 연말경 착공된다. 2단계는 덕소∼원주간으로 98년까지 준비를 거쳐 99년중 착공되며 2003년 완공될 예정. 도농지구에선 11만7천평 규모의 원진레이온공장 부지가 주목 대상. 중견 주택업체인 부영이 현재 단지설계작업중이며 올 상반기중에 사업승인을 받아 올 연말과 내년초에 각각 아파트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중앙선 도농역이 아파트사업부지 바로 앞에 있다. ▼경의선〓서울 용산∼경기 문산에 이르는 46.4㎞ 경의선은 고양시 일대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탄현지구는 현재 버스로 10분 정도 떨어진 경의선 일산역을 이용하지만 앞으로 복선 전철화되면 탄현역이 신설돼 이용이 편리해진다. ▼투자포인트〓대단위 아파트단지는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게 최대의 장점이다. 이를 토대로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이 확실한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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