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안테나]「탁구신동」유승민, 세계61위로 도약

  • 입력 1997년 5월 22일 20시 00분


유승민
「탁구신동」 유승민(15·부천 내동중3년)이 단숨에 세계랭킹 1백위권에 진입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3월 역대 최연소 탁구대표로 발탁되며 화제를 모았던 유승민은 그동안 랭킹이 3백위권내에도 들지 못했으나 최근 국제탁구연맹(ITTF)이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61위로 뛰어올랐다. 유승민은 랭킹산정의 근거가 된 제44회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예선에서 라이친팡(싱가포르)을 3대0으로, 스페인선수권자인 다니엘 토레스를 3대1로 각각 물리치고 1백28강이 겨루는 본선에 올랐었다. 한편 남자단식에서 우승한 스웨덴의 얀 오베 발트너가 1위로 복귀했으며 어깨부상으로 부진을 보였던 「간판스타」 김택수(대우증권)는 5위에서 9위로 4계단 내려앉았다. 여자부에서는 한국선수들이 제자리걸음을 한 반면 북한은 김현희가 33위에서 25위로, 두정실이 67위에서 50위로 각각 뛰어올랐다. 〈이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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