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전 한 메이크업 학원에 등록을 했다. 6개월에 1백50만원이란 학원비가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등록을 하기전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자세히 물었다. 수강료 외에 더 들어가는 것은 화장품값 약 80만원 밖에 없다고 했다.
한데 학원을 다니다 보니 처음 등록하기 전에 말한 것과 다른 점이 너무 많았다. 화장품 값 외에 사진비다 책값이다 해서 따로 받는 돈이 많았다.
학원에서 제공하는 화장품 값도 1백30만원이 훨씬 넘었고 2개월반이 되니 작품 촬영비 명목으로 36만원, 헤어수업에 필요한 재료비가 25만원, 그외 한 두권씩 사라는 1만, 2만원짜리 책도 3,4권이 됐다.
게다가 6개월치 학원비를 왜 한꺼번에 내라고 하는지도 이해할 수가 없다. 도중에 포기하는 사람도 다수 있는데 그런 사람들에게는 학원비는 한푼도 환불이 되지 않는다.
학원비뿐만 아니라 재료비 사진값 헤어 코디수업에 드는 비용을 합하면 3백만원이 훨씬 넘는 돈을 손해보게 된다.
그동안 들인 돈이 아까워 계속 다니고는 있지만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돈이 들어갈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신은희 (경북 구미시 형곡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