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이 국제선 여객기의 화물운송 업무를 취급하지 않아 항공기 이용객과 지역업체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청주∼제주간 국내선 여객기의 수하물 운송은 제주 감귤과 파인애플 등 농산품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청주∼오사카 등 국제선의 경우 공항내 세관에서 국제선 화물운송 업무를 취급하지 않고 있으며 보세장치장 등도 마련돼 있지 않다.
또 항공사들도 화물탑재에 필요한 리프트 페이로더 등 장비와 화물운송 전담 인력을 배치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무거운 화물을 탑재하고자 하는 이용객은 물론, 청주산업단지내 LG반도체 등 업체들은 종전처럼 김포 김해공항과 부산 인천항 등을 통해 물류작업을 하고 있어 물류비용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청주공항관리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민자유치 등을 통해 화물청사 건립을 추진, 국제선에서도 화물수송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박도석 기자〉